시와 憧憬

잠시 "쉼표" 가 주는 여유

cassia 2007. 2. 13. 01:12


     



    잠시 "쉼표" 가 주는 여유
           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
            소리만 들릴 뿐
           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
            지금은 쉴 때입니다.

            방글방글 웃고 있는 아기를 보고도
            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면
            지금은 쉴 때입니다.

            식구들 얼굴을 마주보고도
            살짝 웃어 주지 못한다면
            지금은 쉴 때입니다.

            아침에 눈을 떴을 때
            창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
           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
            지금은 쉴 때입니다.

           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
            "바쁘다"는 말만 하고 끊었다면
            지금은 쉴 때입니다.

           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
           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기 위해
            한번 더 뒤돌아 보지 않는다면
            지금은 쉴 때입니다. 좋은생각 중에서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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